광주희망원 중장년 화요 수업시간...

아침 출근길에 어린이집 근처에서

고집을 피우고 있는 남의 집 아들이 있었습니다.

두명의 동생들을 유모차에 끌고 얼집을 가는 엄마에게

말 그대로 땡깡을 부리고 있더군요.

이유인즉 자기도 걸어가기 싫다는 거죠...

에궁 엄마가 내버려두고 가네요..

제가 다가가서 엄마 얼굴 먼저 쳐다보고,

엄마한테 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

살살 달랬습니다.

고개만 절레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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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얼집에서 기다리셔 가자.

엄마가 안데리러 오시면 어쩌려구?

또 다시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듭니다.

에구 고집은...

​

마침내 기다리던 남의집 아들 엄마가 오심...

감사합니다. 하시네요...아~ 예^^

걸어가며 한 참 웃었습니다.

야~ 예전에 나도 너와 똑 같은 놈 키웠다^^

우리집 넘도 너와 똑 같았는데 벌써 커서 장가도 갔다.

어쩜 똑같니^^ 에구 귀여운 넘^^ 잘 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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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도 한참 웃고 생각하면서 출근..

오늘부터 화요 수업에 오시는 노래 강사님은 현직 가수랍니다.

이름이 수미향 강사님이시래요.

이름부터 뭔가 향기가 날것 같지 않으세요^^

일단 목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고 아름다우심...

노래에서 향기가 나는 듯 요...

여러 곡들을 불러 주시는데...

지송한데 저는 그 노래가 뭔노랜지 하나도 모르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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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합니다.

오늘은 강사님께서 첫 선을 보이는 날이라

우리 희망원 식구들을 위해 특별히 즐거운 노래로 준비하셨답니다.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 후딱 지나감....

비록 무표정한 모습이지만 노래에 따라 박수치는 모습에서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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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요가 시간에요

자아~ 오른 쪽, 왼 쪽.....

강사님의 구령소리와 음악에 맞춰

뻣뻣하게 움추린 몸을 길게 뻗어 봅니다.

다들 유연성 하나는 끝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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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의 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 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 나라와 우리가 있죠.

우리가 건강하게 사는 거 그게 바로 애국이에요^^

그리고 이제부터 더위도 점점 심해질 건데 건강관리 잘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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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러데요.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면 날마다

기쁨의 꽃을 본다구요..

그리고 당신이 행복해야 당신 곁에 있는 사람도

행복한 거예요.

날마다 행복하셔야 됩니다.

그러기엔 늘 건강하셔야 됩니다.

아프지도 말고, 다치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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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마음은 꽃이 되고 좋은 말은 복이 된답니다.

오늘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한 주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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