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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래놀이] 진로직업현장 연필꽂이 만들기외

김재일 2021. 10. 5. 13:14

바우처 방과후 수업입니다.

우리의 꿈나무들과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은 매주 토욜 10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친구들은 9시 30분부터 속속 진로직업현장 체험장에 도착합니다.

 

 

 

애들아~방가 방가^^

보고 시포쩡^^

 

 

 

어? 토끼 재는 뭐래? 뭐라고 말하는거야? 들리지도 않구만

내가 왔도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도착하면 무조건 손소독과 열체크죠.  

나와 나의 모든 주변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죠.

그저 거리 유지 하면서 내 차례가 오기만 조용히 기다릴뿐이죠~

 

 

 

전날 미리 연락은 하지만 그래도 각기 다른 차량을 이용하기에 다시 한번 출석 체크하면서,

오늘은 과연 무슨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한 눈 빛으로 바라봅니다. 

 

 

 

 

 

저도 궁금해요^^ 빨리 갈쳐주세요 샘~

얼릉요~

 

 

 

 

빨리 안갈쳐 주시면, 저 수업시간에 이대로  잠 잘거에요;;

얼릉요~

 

 

 

 

엥? 잠을 잔다고? 그러면 안되지! 암만 그럼 안되지~

알았어 가르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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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넘 쉽게 가르쳐 주는거 같은데?

그렇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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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게 무슨 말씀?

우와~ 우리 샘 오늘 나 약올리려고 날 잡으셨나봐~ 샘이 내 성질 더러운걸 모르시는 구나.

샘!  무슨 말씀이세요. 오늘 수업오려고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지 아세요.

제가요~ 방과후 수업 늦으면 안되니

늦잠 안자려고 티비도 게임도 일찍 끝내고 잤단 말에요. 

 

제나이에 그게 쉬운줄 아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침에 얼굴부을까봐 제가 좋아하는 라면도 안 먹었단 말에요. 

 그런데도 이러시면 안되죠~

제발 그러지 마세요. 샘~ 갈쳐 주세요^^;;

예? 얼릉 가르쳐 주세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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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렇게 까지 했단 말이지? 우와 대박이다~. 당장 갈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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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핸드폰으로 그동안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우고 활동했었던 여러가지 사진들을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살펴보자. 

네이버에서 국제레크리에이션 사회적 협동조합 치면 우리가 그동안 수업했던 사진들과 내용들이 나와~

예~

 

 

 

우와~  ㅋㅋ 이게 뭐야? 대박

난 생얼이 더 이쁜데....

담부턴 수업올때 더 이쁘게 하고 와야 겠다.

연예인들이 카메라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 항상 웃고 다닌다는데

나도 샘이 사진 언제 찍을지 모르니 이쁜 모습으로 웃고 있어야지^^

 

어?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가 게시판에 있네?

샘! 이건 뭐에요? 어떻게 하는 거에요?

어? 오징어 게임? 우린 시청불가였는데? 그런게임도 한다구요?

울 언니는 학교 담임샘이 게임 갈쳐줘서 했단 말은 들었는데?

이걸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때 한다구요?

뭐에요. 그렇담 우리는 못하는 거잖아요. 

현상금이 아닌 상금도 걸렸다구요? 

그것도 백만원이나요?

우리도 참여하면 안되나요?

수업끝나기전 쉬는 시간에 제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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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꼭 가르쳐 줄게

먼저 수업에 집중하자. 

오늘은 먼저 원통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을 할꺼야. 

다들멋지게 잘 만들어보자.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다들 열심이네요^^ 

예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친구가 있네.. 나는 다른 그림 더 이쁘게 그려야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

 

 

 

 

 

 

보드게임 체험중임당^^

그런데요.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도, 오징어 게임도

상금도 접수도 다 잊고 완죤. 완죤

몰입중인 우리아이들~  우와~ 애들아 낮설다. 이런모습...

애들아~ 너희들 이렇게까지 집중할 수 있구나~

정말 신기하네~

그런데 이러면 곤란한데?

왜?

내가 말하고 싶어지잖아..

애들이 말해달라고 안달을 해야 내가 못 이기는 척 알려주는 건데...쩝 

그런데 이 분위기 이건 아닌거 같은데?

 

 

에구

에구

어떻하냐~

말하고 싶어라~

말해야 하는데...

아직 멀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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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관심 1도 없는듯^^;;

끝나고 아무도 물어보는 애들이 없으면 어떻하지?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가 11월 6일 오전 9시부터 송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는 것과

8시 30분부터 등록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리고 그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오징어 게임! 

상금과 각종 경기에서 상장도 있다고 말해야 하는데...

오징어 게임은 그냥 오징어가 아니라고...

상금이 일백만원이라고...

그 상금이면 엄마, 아빠, 누나,동생, 형,언니, 할머니, 할아버지, 또 누가 있지?

아~ 울집 댕댕이와 냥이들...

그아이들 간식까지 대방 쏠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데 

안물어 보면 

애들아~ 하며 내가 말해야 하는데^^;;

 

 

 

 

칫! 내 그럴 줄 알았어

벌써 잊었나봐

물어보지도 않고 간식만 맛나게 먹잖아~

그런데 참~ 먹는 모습도 예쁘죠?

 

 

 

 

그래도 너무해!

세계전래놀이 경기 대회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좀 물어봐 주지!

다들 간식만 먹고 있어, 먹으면서 물어봐도 되는데 말야..  흑. 흑.

어디서 어떻게 접수하고

전화번호는 어떻게 되는 지 물어보기만 하면 당장 내가 갈쳐줄건데.....

0.6.2.9.5.2.0.9.7.8 이라고 접수는 10월 18일부터라고..

장소는 송원대학교 운동장이라고 말이야...

아~ 슬프다. 

누가 내 맘 알아주랴~

 

 

대한방과후 협회/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레크리에이션협회/국제레크리에이션 사회적협동조합 /062-952-0978

 

아~

아~

아~

 정녕 잊었구나. 

 

 

세상에나 진짜 아무도 안물어봤다. 흑~

 

 

 

어떻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

 

 

 

 

주여! 제가 기도가 부족했나봅니다.

이번주 열심 기도하고 담주에 말해야겠나이다.

 

애들아! 기다려 담주엔 꼭 너희들이 궁금해서 제발 말해달라고 말하게 만들겠다. 

 

 

아이고~ 아까 말할껄 괜히 수업 끝나고 말한다 말해가지고....

 

 

 

애들아! 다들 잘가라~ 꿈속에서라도 내가 나타나 말할수 있기를 꿈꿔본다

 

 

 

 

내 비록 니들이 세계전래놀이에 대해 질문하는걸 잊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잘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