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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래놀이와 오징어 게임을 위한 준비와 치매,우울증예방외

김재일 2021. 10. 17. 20:05

헉! 깜놀!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요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진행요원의 복장을

바로 코앞에서 볼줄이야!

 

 

 

보기만 해도 저절로 움추러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시청 못했다면. 이게 뭐에요?

했을 텐데, 저도 드라마를 시청했거든요...

게임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빠방~

 

괜시리 쫄아서 옆으로 비켜섰습니다

그런데 뉘신지요?

ㅎㅎ

저희 국제레크리에이션 사회적 협동조합의 김재일 대표님이셨습니다.

날도 더운데 왜 이런 복장을 하셨냐구요?

 

그것은 바로 다음달 11월 13일에

광산구 운남동 근린공원에서 

제2회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를 오전에 치루고

이어서 오후에 바로 열리는

오징어 게임을 위하여 차근 차근

 모든 준비를 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대표님은

모든 것을 미리 미리 완벽하게 준비하는 분...

전날 아무리 늦게까지 막걸리를 드셨어도, 

담날 출근 시간 한번도 늦어 본적이 없고,

일정에 빵구(?) 한번 내 본적이 없으신 분이시죠^^

 

이에 질세라 

우리도 세계전래놀이 경기 대회와 

오징어 게임을 위해 미리 미리 준비한다...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ㅎㅎ

그분들은 딱지.

엄청 큰 딱지를 만들고 계시네요^^

장성하신 후엔 아마도 처음 만들어 보시지 않았을까요?

언제 만들어 보고, 지금 만드시는지 여쭤봤습니다.

 

ㅋㅋㅋ 어릴때 책 찢어서 딱지 만들다 

엄마한테 들켜서 뒤지게 맞고 

그 후 만든적이 없으시다고...ㅎㅎ

 

ㅋㅋ 엄청 진지하시죠?

이모습 대로 학창시절 공부를 하셨으면

뵙지도 못했을 분들이십니다.ㅋㅋ

직업 비하 아닙니다.

 

다들 한자리씩 하고 계시는 분들이세요.

높은 자리에 계시는 분들입니다. 

의자가요, 저보다 더 높아요.

 

 

이분들요.

여기서 조그마한 딱지 만들 분들이 절대 아니에요.

그래서 조그마한 딱지는 절대 안만드시잖아요.

 

보세요. 왕 딱지 에요.

잘 넘어가지도 않는 대방 큰 왕 딱지를 

만드시는 분들입니다^^

 

ㅋㅋ 퇴근하실때 맛난것 사서 드세요^^

 

 

 

어른들 그만 놀리고 2층 수업 현장속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런, 이런~

세계전래놀이준비와오징어게임 진행요원 복장구경하고

딱지 만드시는 어르신들 놀리다 조금 늦게 올라가보니

우와~

오후 2교시 수업 이미 진행중 

강사님의 매력에 

이미 흠뻑 빠져 계셨습니다.

 






 

계단올라갈때 어디선가

장구 소리가 들렸어요.

 

들어본지 정말 오래된 

장구 소리를 들어 본지가 몇십년도 더 된것같은데....

그런데 장구라는 아이가 떡하니 강사님 손에 잡혀 있었죠.

 

이게 장구라는 것과, 장구소리라고 알아보고, 알아 듣는 저 자신이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이렇게 자유자재로 악기를 장구를 다룰수 있다니.

멋짐..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아니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제 정신이 외출을 다녀 온듯합니다.

그저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가,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놓칠세라 급하게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한번 보실래요?

 

 보셨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세계...

손으로 박자를 같이 맞춰주시는 어르신들의 센스

서로가 마음이 하나가 되는 건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치 않는거 같아요.

 

한마듸로 가슴이 후련해 지는 대단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국제레크리에이션 바우처에 등록하시거나

함께 오시고 싶으신분은

0.6.2.9.5.2.0.9.7.8.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이어서 바로 4교시 수업으로 모십니다.

먼저 발목을 풀어줬습니다. 쭉 들어서 올리고

발끝에 힘도 주고

 











 

이쪽 저쪽, 왼발, 오른발 

손과 발의 근육을 먼저 털고, 주무르고..

손을 높이 들고 뭉친 어깨와 등. 허리도 

좌우로 돌려서 온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 끝..

 

말 그대로 지금까지는 준비운동이었습니다.

 

강사님이 노래를 틀어주면서 율동을 따라 하라십니다.

그런데 처음 듣는 그 노래 가사에 저는 맨붕이 왔습니다.

 

처음엔 가사를 잘 알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들이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손으로 뭔가를 묶는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아니 밧줄을 타고 올라 가시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어?

뭐지? 뭘 묶으시는 거 같은데?

그래서 가사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우와~ 

놀랬습니다.

 

후렴부분의 가사를 듣다가 정말 놀랬습니다요...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 수 없게~ 

 

후렴 부분이 반복이 될 수록

손목에 더욱 힘을 내서 밧줄같은 것을 움켜쥐는 모습..

 

첫 가사를 몰라서 정말 밧줄로 묶으라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밧줄이 아닌 

사랑의 밧줄이래요.

제목이 사랑의 밧줄이라네요ㅎㅎ

 

세계전래놀이 이후에 오징어 게임에서 줄 다리기도 있는데

그 밧줄은 이 밧줄이 아닙니다^^

 

또 하나 알았습니다.

사람은 평생 배우는 것...

 

ㅋㅋ 

증거 제출합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죠.

어르신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묶으십니다.

 

 밧줄로 묶는 것 뿐만아니라 

꽉 껴안기도 하네요.

예전에 많이 놓치셨나 봐요.

어르신들 이제 부터라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요...

 

그런데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

ㅎㅎ 어머님, 아버님 연세에는 괜찮을 듯요^^

우리가 모두 용서해 드릴게요...

영상도 한번 보실래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어요.

내 사랑은 내가 지킨다죠.

 

어머님! 아버님!

사랑의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으세요.

묶을 사람 없으시면 어떻하죠?

 

저희 국제레크리에이션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연락주세요.

함께 찾아보시게요

0.6.2.9.5.2.0.9.7.8

 

 

이 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럼~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담주 수욜 다시 뵈어야 겠어요^^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요.

안뇽^^